일본에서 일하다

일본에서의 취업

일본의 취업활동은 세계에서도 특이한 형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일본과 같은 취업활동 형식의 나라는 다른 곳에는 없습니다.
또, 일본 기업은 외국인 유학생도 일본인 학생과 같은 채용 테두리 안에서 같은 전형 방법으로 채용 활동을 실시합니다. 즉 일본인 학생과 포지션을 다투게 됩니다.
일본에 있는 외국계기업에 대해서도 일본 기업과 거의 같이 채용 활동이 행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때문에 일본에서 취직한다면 일본계 기업, 외국계 기업을 불문하고 일본의 채용룰 아래에서 취직 활동을 실시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일본의 취업 활동 특징

신졸자 일괄 채용

"신졸 채용"이란 대학 학부, 대학원, 전문학교 등을 졸업하고 처음으로 일하기 시작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한 채용을 말합니다.
일본의 취업 활동에서는 이 "신졸 채용"이라고 하는 독특한 채용 방법이 행해지고 있어, 기업은 졸업 예정의 학생을 연도마다 일괄해 구인하여 학생의 재학중에 채용 활동을 실시합니다.

4월 입사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는 9월 입학이 주류이지만 일본의 대학이나 전문학교는 4월에 입학하여 3월에 졸업하는 것이 주류입니다. 따라서 일본에서는 3월에 졸업한 학생이 다음 달인 4월 1일부터 입사하여 일하기 시작하게 됩니다.

취업 활동 일정

일본의 취업 활동에서는 많은 기업이 같은 일정으로 채용 활동을 실시합니다.
또한 일본의 취업 활동은 해외에 비해 조기에 시작됩니다.
일본의 취업 활동은 2024년 현재, 최종 학년의 전 학년(학부 3학년, 석사 1학년, 박사 2학년)의 3월 1일부터 개시되어 종료하는 것은 4개월 후인 6월 중순경이 되기 때문에 긴 기간 동안에 행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채용시험

일본 기업의 채용시험에서는 수학이나 국어, 영어 등의 필기시험을 실시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또한 프로필 시트는 일본어 작문을 기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면접에 대해서는 각종 종류의 면접 시험이 1사에 대해 최소 3회는 실시됩니다.

일본 기업의 채용 기준

채용 기준에 대해서는 해외 기업과 일본 기업의 평가 기준이 다른 경향을 볼 수 있습니다.
해외 기업에서는 승진이나 승급의 기준에 대해 그 사람의 실력이나 일의 성과 및 성적에 의해 평가를 하는 "성과주의"를 도입하고 있는 기업이 많아, 채용시에도 즉전력이 되는 인재를 요구합니다.
그 때문에 평가해야 할 기준은 대학 등에서 배운 전공과 지식, 인턴십 등에서 익힌 스킬입니다.
한편, 일본 기업에서는 해외 기업에 비해 긴 기간 동안 인재를 육성한다는 관습이 있기 때문에 입사 후에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소양을 가진 인재 채용을 실시합니다.
아래 그림은 기업이 채용에 있어서 중시한 항목의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일본 기업은 학업 성적, 전문성, 어학능력보다 커뮤니케이션 능력, 주체성, 협조성, 도전정신 등의 잠재력을 평가합니다.

출처:일본경제단체연합회 "2018년도 신졸 채용에 관한 설문조사"

그림1

포텐셜 채용

포텐셜은 "본래 갖춰진 잠재력, 장래성"이라는 의미입니다.
채용 단계에 있어서는 즉전력으로서 활약할 수 있을 정도의 스킬이나 노하우가 없어도 그 사람의 잠재적인 능력이나 장래성을 평가해 채용하는 수법입니다.
일본 기업은 입사 후에 확고한 교육 체제를 정비하고 있기 때문에 즉전력의 인재가 아닌 장래적으로 활약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재의 채용을 실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본 기업의 고용 방식

일본에서는 일반적으로 멤버십형 고용이 주류가 됩니다.
멤버십형 고용은 직무도 근무지도 노동 시간도 한정되지 않는 고용 형태입니다.
주로 제너럴리스트(Generalist)로서의 모든 직무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안정된 고용이나 대우 대신에 무제한의 근무 방식을 요구하는 일본 특유의 고용 형태입니다.
기업은 신졸 일괄 채용으로 대량으로 인재를 획득하고 OJT(On-the-Job Training)나 사내연수로 교육을 실시하여 직무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쌓게 합니다.

직무나 근무지의 범위를 한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기업의 사정으로 배치 전환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때문에 본인이 희망하는 직종이나 근무지에 취할 수 없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러한 고용 형태이기 때문에 기업의 구인 정보에서는 직종이 "종합직"이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한편, 해외에서는 일반적으로 잡(job)형 고용이 주류가 됩니다. 잡형 고용은 직무나 근무지 등이 한정된 고용 형태입니다.
직무 요건을 명확히 하고 주로 스페셜리스트(Specialist)로서의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일의 존속이나 수행 능력에 따라 고용의 계속과 대우가 정해집니다.

기업은 전문성이 높은 우수한 근로자를 확보할 수 있지만, 특정 직무범위 내에서 근로자와 계약하기 때문에 기업의 경영상황이나 방침의 변화에 의해 그 일이 불필요해지면 배치 전환을 하지 않고 계약 종료가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근로자는 실업할 위험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 "Chapter3. 취업 활동 일정" 으로

(일본학생지원기구 객원연구원 구보타 마나부 감수)

참고

본 웹사이트에서는 이용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쿠키 사용에 동의할 경우는 “동의함”를 클릭해 주십시오. 쿠키에 관한 정보 및 설정에 대해서는 "자세히 보기"를 클릭하십시오.